‘달려라 장미’ 정준과 이영아가 이별을 두고 갈등을 벌였다.
1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연출 홍창욱, 극본 김영인) 4회에서 강민철(정준)은 백장미(이영아)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백장미는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달려라 장미’ 지난 방송분에서 백장미는 강민철과의 신혼여행 도중 백사장의 죽음을 알게 되었고, 장례식장에 찾아온 사채업자들로 인해 집안 상황이 어려움에 처해있음을 알게 되었다.
‘달려라 장미’ 오늘 방송분에서 백장미는 백사장의 장례 이후, 상속받을 유산보다 갚아야 할 빚이 더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강민철은 백장미를 친정에서 머물게 하며 이별을 고민했고, 그 사정을 모르는 백장미는 강민철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며 내내 고마워했다.
이어서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고, 백장미는 친정집이 팔려 다행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집 팔리면 엄마랑 장수, 우리랑 같이 살면 안돼요?” 부탁했다.
이에 강민철은 “우리 헤어져요. 혼인신고를 한 것도 아니고 복잡한 거 없잖아요. 여기서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이별을 통보했고, 최교수(김청)는 강민철이 백장미와 헤어지지 못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강민철을 기다렸다.
이별의 이유를 물으며 사랑하지 않았냐는 백장미에게 강민철은 “장미씨 조건까지 다 포함해서 사랑”했다고 말하며, “맞선이라는 게 조건까지 보는 거 잖아요. 내가 피부과 의사가 아니었음 결혼 했겠어요?” 외려 백장미에게 따져 물었다.
이어서 강민철은 “나 장미씨 식구들 평생 먹여 살릴 자신 없어요. 장미씨 아버님한테 사기당한 기분이에요. 숨기고 결혼시킨 거잖아요. 나한테 장미씨 식구들 떠맡기고 떠나신 건데. 내 입장에선 배신감 느낄 상황”이라고 말했고, 백장미는 “못 들은 걸로 할게요”라고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금요일 7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