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새론과 남우현이 사랑을 되찾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하이스쿨 러브온’(극본 이재연, 연출 성준해) 최종회에서 기억을 잃은 후 사랑을 되찾은 김새론과 남우현의 행복한 결말이 그려졌다.
이날 사고 위기에 빠진 신우현(남우현 분)을 구하고 사라진 이슬비(김새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슬비는 우현을 구하고 진짜 인간이 됐지만 시간은 2년 후로 흘렀다. 20살, 대학생이 된 우현은 “한 시간, 아니 1초라도 널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하며 여전히 슬비를 그리워했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슬비는 성열을 알아볼 리 없었다. 슬비는 비를 맞고 가는 성열에게 우선을 건네며 “감기 걸린다”고 그를 걱정했다.
그리고 슬비는 우현이 운영하는 떡볶이집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가면서 이들과 마주치게 됐다. 기억을 잃은 슬비는 성열과 우현을 기억할 수 없었고, 우현은 여전히 슬비를 향한 그리움 마음을 내비쳤다.

우현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 하는 슬비에 섭섭한 마음이 있었지만, 천천히 그녀를 기다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슬비에게 “네가 천사든 인간이든 상관없다. 그냥 내 곁에 있어줘”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우현의 바람이 통한 것일까. 슬비는 점점 기억을 되찾았고, 우현과 있었던 행복한 순간을 느끼게 됐다. 이날 방송 말미 슬비는 차 사고를 당할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준 우현을 기억해냈고, 눈물을 흘리며 “내가 너무 늦게 기억해서 미안해”라며 그를 꼭 껴안았다.
결국 슬비와 우현은 고등학생 이후 성인이 돼서야 같은 학교 캠퍼스에서 만나게 됐고, 친구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닭살스러운 애정을 드러내며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이스쿨 러브온’은 위기에 빠진 남학생을 구하려다 인간이 되어버린 천사와 순수 열혈 청춘들이 펼쳐가는 좌충우돌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한편 ‘하이스쿨 러브온’ 후속 작품으로 전직 북한 스파이,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 혜림 이 정보국에서 일하는 아들을 포섭하라는 임무로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하 번 스파이로 나서는 하이브리드 가족 드라마 ‘스파이’가 방송된다. 오는 1월 9일 9시 30분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