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오민석, 종영 앞둔 아쉬움 토로 “내일도 출근 해야 할 것 같은데”

입력 2014-12-20 09:37  


`미생` 오민석이 드라마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 철강팀의 반듯한 원리원칙주의자 강해준 대리 역을 맡은 오민석이 드라마 종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민석은 "그동안 `미생`을 하면서 너무나 행복했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우리 배우들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이 감사하고 또 사랑한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이렇게 허전하고 아쉬운 감정이 든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종영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

또한 "`미생`은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준 작품이다.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내일 다시 양복을 입고 출근을 해야 할 것 같다. 촬영이 모두 끝났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회사에 다니며 만난 동기들, 동료들, 상사들, 후배들처럼 가까웠고 또 많은 것을 나눴다. 그렇기에 더 오랫동안 그리울 것 같다"라며 쉽게 가시지 않는 여운을 털어놨다.

이어 오민석은 "다른 생각할 겨를 없이 연달아 드라마 `킬미 힐미` 촬영에 들어가게 됐다. 시청자들께서 제게 주신 넘치는 사랑만큼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가 되겠다. 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그동안 저보다 더 강해준을, 그리고 `미생`을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작품과 강해준이란 역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으며, 시청자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생’에서 오민석은 원인터내셔널 철강팀 강해준 대리 역을 맡아 깊고 진중한 속내와 냉철한 업무 처리 능력, 그리고 후임 장백기(강하늘 분)가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극본과 연출로 매회 화제몰이를 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미생’은 오늘 밤 8시 30분 대망의 최종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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