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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 노인자살률 1위 국가의 현실을 보여준 안산 초지역 사망사고. 사진은 안산 초지역 사망사고와 무관함.(사진 = 한경DB) |
안산 초지역 사망사고로 본 OECD 노인자살률 1위 국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이 20일 스스로 선로에 내려간 안산 초지역 사망사고가 전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자살률 1위를 기록 중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적확하게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된다.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6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초지역에서 6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사망하는 안산 초지역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단원경찰서 관계자는 안산 초지역 사망사고와 관련해 “CCTV 확인 결과 해당 여성이 스스로 선로로 내려가 드러누웠다”며 “열차 기관사가 50~60m 전부터 운행 제동을 걸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안산 초지역 사망사고 발생 직후 두개골이 함몰돼 사망한 뒤 인근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으며, 이 사고로 당고개행 방면 4호선 열차 운행이 오후 2시까지 1시간 가량 중단됐다. 경찰은 안산 초지역 사망사고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 초지역 사망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노인 100 가운데 11명은 ‘완전 고립`’ 상태라는 통계청의 최근 발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통계청은 18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4’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11.1%가 취업이나 단체 참여, 봉사활동 등 사회활동과 사회적 지원이 전혀 없는 ‘완전 고립 상태’였다.
‘거의 고립 상태’도 14.8%를 기록해 이 둘을 합한 ‘사실상 고립 상태’인 노인이 전체 노인인구의 4분의1을 넘어선 2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나이가 많아질수록 고립 비율은 더욱 높아져 85세 이상 노인 중에서는 ‘완전 고립’이나 ‘거의 고립’된 비율은 39.0%로 10명 중 4명에 달해 노인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우리 사회가 더욱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노인자살률은 2000년 43.2명에서 2010년 80.3명으로 10년 새 거의 2배가량 증가해 OECD 국가 평균인 13.3%보다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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