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수인(한지혜 분)과 우석(하석진 분) 그리고 주희(김윤서 분)의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17회 방송분에서는 세 사람의 깊어진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프리미엄 라인 신제품 출시 프리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석은 회장실로 가 특별 보너스를 받았다.
태산(박근형 분)은 우석에게 “자네를 남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네. 항상 내 식구겠거니 그렇게 생각해왔어.”라고 말하며 “우리집 평화는 자네에게 달렸네.”라고 했고 우석은 “제 의사는 이미 주희한테 전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인의 토스트 가게를 찾아온 우석은 토스트용 식빵을 포카치아로 바꿔볼 것을 제안했고 수인이 만드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하자 맨입으로는 곤란하다며 별이 유치원에 가서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를 같이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주희는 수인을 찾아가 우석 선배와 어떤 사이냐고 물어보며 “나 선배 10년 넘게 봐 왔어요. 선배가 누굴 보면서 그렇게 환하게 웃는 것도, 타인의 인생에 깊게 관여하는 것도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요.”라고 말했다.
수인은 교도소에서 만났다며 선생님이 안쓰러운 마음에 도와주는 것뿐이라고 대답했고 주희는 “우석 선배는 내가 지구상에서 믿는 유일한 남자에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수인은 포카치아 만들기 과외가 끝난 후 우석에게 주희의 마음을 대신 전달했고 우석은 그런 수인의 태도에 화가 나 먼저 나가버렸다. 수인에게 주려고 산 핀을 보며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그렇지. 사람 맘을 이렇게 몰라줄 수가 있나.”라고 말했다.
주희는 별이 선생님에게 전화를 받고 유치원으로 향했지만 수인은 먼저 유치원에 가 별이와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고 있었다.
수인이 별이 엄마라고 소개하는 모습을 본 주희는 화를 내며 “올케가 정말 선배랑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걸 행동으로 보여줘요. 선배 집에서 나와요. 그리고 토스트 장사도 집어 치우고요.”라고 말했다.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설욕전을 다룬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