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제이드 구디
‘서프라이즈’ 영국의 TV스타 제이드 구디는 사람들의 관심을 갈망하다 비난과 동정에 휩싸여 결국 2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1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 코너 ‘서프라이즈 시크릿’에서는 ‘쇼(SHOW)’라는 제목으로 2009년 영국에서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 제이드 구디는 시한부 인생을 사로 있는 TV스타였다.
제이드 구디를 두고 대중들은 “다 쇼래” “어떻게 자기 목숨으로 돈을 벌어” 등 비난을 퍼부었다. 구디는 방송사에 자신의 투병과정 독점 촬영하는 대가로 200만 파운드, 결혼식 장면 10만 파운드, 결혼식 사진 독점 70만 파운드 등 약 80억원의 돈을 벌여들였다.
그녀는 런던 빈민가에서 태어나, 영국의 ‘빅브라더’를 통해 유명해졌다. 출연자들은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완전히 외부와 고립됐다. ‘빅브라더’ 시즌3에 출연한 구디는 잦은 노출과 무식함과 솔직함으로 인기를 모았다. 후세인을 권투선수로 알고, 미국이 영어권 국가인줄 몰랐다고 말하는 등 무식의 끝을 보여줬다.
방송이 끝나자 구디는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구디는 자신의 말이 논란이 될 수록 큰 관심이 된다는 걸 알았다. 이에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비상식적인 말로 시선을 모았다.
그러던 중 구디는 인도 여배우 실파 셰티와 함께 `빅브라더`에 다시 출연하게 됐다. 실파 셰티에 관심이 쏠리자, 구디는 실파 셰티를 따돌리는데 앞장 섰다. 이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고 인도 영국 간 외교문제로도 불거졌다.
재기를 꿈꾸는 구디는 인도의 ‘빅브라더’에 출연하게 됐다. 실파 셰티와 화해하는 등 다시 유명세를 떨쳤다. 그러던 중 ‘빅브라더’에서 구디는 자궁암 말기라는 소식을 접했다. 결혼식, 사망 이후 특집프로그램까지 방송사와 거액의 계약을 한 구디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전했다. 27살의 나이로 결국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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