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혜자, '마더 혜자' 몰래 카메라 당해도 해맑은 웃음…“재밌잖아요”

입력 2014-12-21 19:44  


런닝맨 멤버들이 김혜자 몰래카메라에 나섰다.

12월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런닝맨 기존 멤버들과 게스트로 출연한 강혜정, 이천희가 같은 게스트인 김혜자를 속이기에 나섰다.

이들은 오프닝 2시간 전 미리 만나 몰래 카메라를 계획했다. 빙고퀴즈를 하기로 한 그들은 김혜자 홀로 문제를 틀리게 만들기로 했다. 김혜자를 제외한 나머지 아홉 사람들은 철저히 문답을 외워 준비를 했다. 이들은 한번에 외우기 힘든 어려운 상품명을 외우느라 진땀을 뺐다.

게임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계획한대로 움직였다. 어려운 상품명을 단번에 맞추는 멤버들을 보며 김혜자는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일부러 김혜자 차례가 되자 하하를 비롯한 설명자들은 김혜자를 헷갈리게 했다. 강혜정이 질문 할 차례에서 하마터면 답을 맞출뻔했지만 마침 제한시간이 완료돼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김혜자는 어렵게 설명한 강혜정을 탓하기 보다 문제의 정답이었던 ‘스탠드형 냉난방 에어컨’이 자신과는 맞지 않아 그런다며 재치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순조로운 미션에도 이광수가 제동을 걸었다. 준비했던 질문을 제대로 외우지 못해 순서를 헷갈리고 어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멤버들의 기지로 미션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몰카 미션에 성공한 뒤 무릎을 꿇고 김혜자에 설명을 몰래카메라였다고 이실직고 했다. “선생님 오시기 전에 문제를 다 외웠다. 우리는 답을 다 알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다들 똑똑한 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성공했으니까 좋다. 괜찮다”고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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