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이장우, 말도없이 초롱이 데리고 사라진 한선화에 '억하심정'

입력 2014-12-22 09:10  


차돌이 다급히 초롱이를 찾아 남이섬으로 향했다.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장미는 차돌에게 문자 한통만을 남기고 초롱이를 데리고 남이섬으로 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차돌은 겨우 초롱이를 찾아 매달리는 장미를 뿌리치고는 서울로 향하려 했지만 이미 선착장의 배는 떠나가고 있었다.

초롱(이고은)이 분량의 마지막 촬영날 차돌(이장우)에게 스탭이 초롱이의 출연료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자며 불러냈다.

차돌이 한참 스탭들과 초롱이의 출연료 관련 싸인을 하고 있을 때, 장미(한선화)와 초롱(이고은)이는 함께 도망갔다.

차돌은 장미가 초롱이를 데리고 어딘가로 사라진 것을 알고는 마음이 불안해져 장미네 집으로 향했다.

한편 금자(임예진)는 장미로부터 섬에서 촬영한다는 전화를 받았고, 곧 이어 차돌이가 다급하게 찾아와 장미 찾는 것을 의심했다.

차돌은 장미가 초롱이를 납치해갔다는 말에 장미가 섬에서 촬영이 있다고 했다 알려줬고, 차돌은 섬이란 말에 뭔가 생각이 난 듯 차를 끌고 어딘가로 향했다.

같은 시각 장미와 초롱이는 남이섬의 눈이 하얗게 내린 곳에서 함께 눈싸움을 하면서 재밌게 놀고 있었다.

장미는 초롱이와 함께 놀면서 차돌과 남이섬에 와 하룻밤을 보냈던 그날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은 듯 보였다.


차돌은 남이섬에 도착해 이곳 저곳 초롱이를 찾아다니느라 혈안이었다. 그렇게 장미와 초롱이가 사라진 흔적을 쫓던 차돌은 겨우 초롱이 장미와 함께 어느 민박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돌은 거칠게 문을 열고 들어서서 장미에게 “너 정말 미쳤어? 니말 하나도 듣고 싶지 않아” 라며 매달리는 장미의 팔을 뿌리쳤다.

장미는 차돌의 다리에 매달려 초롱이와 하루만 같이 있게 해 달라 빌었지만 차돌은 초롱이를 안고 민박집을 나섰다.

그러나 선착장 멀리 이미 배가 떠나가는 것이 보였고, 차돌은 초롱이를 안고 황망한 얼굴로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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