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기적] 트윈트리코리아, '유니버설디자인'으로 시장 공략

입력 2014-12-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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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녀노소, 언어, 장애 유무를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디자인을 유니버설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유니버설디자인을 무기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른손잡이 뿐 아니라 왼손잡이도 이용할 수 있는 양손잡이 가위.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건물 안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디자인된 무장애 건물.


우리 주변의 소소한 제품부터 커다란 건물까지, 유니버설디자인은 그 영역을 점점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착한 디자인’이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호숭 경성대학교 유니버설디자인연구센터장
"유니버설디자인이 과거에 비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민간 기관에서도 자체적으로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게 유니버설디자인은 기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골전도 헤드셋을 판매하는 한 중소기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판매뿐 아니라 중국까지 판매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헤드셋을 귀에 꽂아 고막을 통해 소리를 전하는 것이 아닌, 두개골에 진동을 보내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한·중 FTA 이후 중국 저가 제품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임현우 트윈트리코리아 대표
”저희가 가진 진동자 기술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중 FTA가 진행되더라도 비교 우위가…"


유니버설디자인이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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