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늘 동지,출근길 서울 눈...9호선 지연 운행 '애동지에 동지팥죽 먹으면 안된다?'

입력 2014-12-22 11:57  



22일 오늘 동지,출근길 서울 눈...9호선 지연 운행 `애동지에 동지팥죽 먹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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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인 22일(오늘) 서울 출근길에는 눈이 내리며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9호선 운행이 지연되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절기상 `동지`인 오늘(22일) 오전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중부지방(강원도 영동 제외)과 전라남북도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다.

경기남부(오산, 평택, 화성)와 충남 당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주 맹위를 떨쳤던 추위도 여전하다.

오전 10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6.4도로, 체감온도는 영하 11.7도까지 내려갔다.

파주 영하 8.9도, 대관령 영하 9.1도, 충주 영하 7.8도, 대전 영하 3도, 광주 영하 0.5도, 대구 영하 1.4도, 부산 1.6도, 제주 5.5도 등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다.

낮부터는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눈은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를 제외하면 낮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남부와 경기북부 서해안, 강원도 영서, 충청남북도와 경북서부 내륙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1㎝ 내외이다.

제주도 산간지역에는 2∼7㎝, 충청남북도와 전북서해안·제주도(산간제외)·울릉도·독도에는 1∼3㎝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월요일 오전부터 눈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 9호선 전구간 열차가 신호 이상으로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9호선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업그레이드한 개화~당산 구간 신호 시스템에서 이날 오전 7시30분께부터 오류가 발생하기 시작해 9호선 곳곳에서 지연 운행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9호선 측은 기존의 신호시스템으로 복구하기 위해 10여분간 전 구간 전동차 운행을 중단했다. 관계자는 "8시15분께 정상 운행되기까지 45분가량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방송을 통해 다른 교통수단으로 분산을 유도하고 환불 조치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동지가 되면 팥죽을 먹는다. 동짓날 팥죽을 먹는 우리나라의 풍습은 팥죽의 붉으스름한 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차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토속 신앙에서부터 비롯됐다. 또 찹살로 새알심을 따로 만드는데, 먹는 사람의 나이만큼 팥죽에 넣어 먹었다.

다만 `애동지`에는 아이들에 안좋다는 이유로 팥죽을 먹이지 않는다. 그 해 동지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들면 `애동지`, 중순이면 `중동지`, 그믐이면 `노동지` 라고 한다. 올해는 동지가 음력 11월 1일이기 때문에 `애동지`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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