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 남자, 죽을 때까지 '그것' 걱정

입력 2014-12-22 12:09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에 남녀 차이가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 8월 19~30일 제주도를 뺀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천500명(남자 762명, 여자 738명)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완화 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본인이 죽기 원하는 장소로 절반 이상인 57.2%가 가정(자택)을 골랐다. 이어 호스피스 완화의료 기관(19.5%), 병원(16.3%), 요양원(5.2%), 자연/산/바다(0.5%), 조용한 곳/편안한 곳(0.3%), 아무도 없는 곳(0.2%), 교회/성당(0.1%), 모르겠음(0.8%) 이었다.

조사대상자 전체적으로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으로는 ‘죽기 전까지의 고통’이 29.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족의 처지’(27.3%), ‘생이 끝남에 대한 두려움’(25.1%), ‘못 이룬 꿈’(11.1%), ‘사후세계에서의 심판“(6.1%) 등의 많았다.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 항목에서 남녀 성별로, 연령별로, 결혼 여부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남자는 ‘가족의 처지’를, 여자는 ‘죽기 전까지의 고통’을 걱정했다.

20대와 미혼자는 ‘생이 끝남에 대한 두려움’을, 30~40대는 ‘가족의 처지’를, 50대 이상은 ‘죽기 전까지의 고통’을 죽음을 생각할 때 가장 걱정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조사대상자 중 39.5%가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알고 있으며, 특히 학력과 평균 가구수입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호스피스 인지비율이 높았다.

또 85.8%가 호스피스 완화의료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여성과 40~50대, 고학력자, 기혼자, 고소득자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선호도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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