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열도' 발언 사과 "깊이 반성"

입력 2014-12-22 17:51  

`가요대전` 방송사고 송민호 `열도` 발언 사과 "깊이 반성"

SBS `가요대전` 측이 위너 송민호의 열도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SBS 가요대전 SUPER5`(이하 `가요대전`)에서는 럭키보이즈(정용화, 닉쿤, 엘, 송민호, 바로), 배우 송지효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요대전`은 8년 만의 부활로 많은 기대를 안았으나, 방송 시작 10분 만에 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들이 연이어 터졌다. 이 중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이날 MC를 본 송민호는 2부 진행을 하던 중 "대한민국 열도를 뒤흔드는 보이그룹들의 메가 스테이션"라고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송민호가 말한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가리키는 말로, 일반적으로 일본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한국은 섬이 아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국가이기 때문에 `열도`가 아닌 `반도`로 불리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SBS `가요대전` 측은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송민호의 적절치 못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대본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감수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라며 "앞으로는 이 같은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SBS `가요대전`은 사소한 방송사고를 냈다.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한 후 위너가 등장했으나 마이크가 혼선 되면서 위너 멤버들의 마이크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잠시 후 방송에는 위너의 노래 대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러블리즈의 인사말과 잡음 섞인 소리가 흘러나왔다.

또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를 부를 때는 갑자기 무대가 아닌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 화면에 잡히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제프버넷과 합동 무대를 꾸민 태양은 가사를 잊는 황당한 방송사고를 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가요대전` 방송준비 철저히 하시길", "`가요대전` 내년에는 방송 사고가 없기를", "`가요대전` 방송 사고 실수 하지마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2014 SBS `가요대전` 화면 캡처, SBS 홈페이지)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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