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지 팥죽, `나이 수 만큼 새알 넣어먹으면... 난 40개`
22일 동지를 비롯해 동지 팥죽의 유래에 대한 관심이 늘고있다.
오늘 동지 팥죽
일년 중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冬至)에는 질병과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로 팥죽을 먹는 풍습이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다.
우리나라에서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은 고려시대부터 등장한다. 고려 말기의 학자 이제현의 시문집 `익재집(益齋集)`에는 `동짓날은 흩어졌던 가족이 모여 적소두(赤小豆)로 쑨 두죽(豆粥)을 끓여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우리 조상들은 해가 짧고 밤이 긴 동지를 음(陰)의 기운이 강해 귀신이 성행하는 날로 여겨 붉은 팥죽을 쑤어 방, 마루, 광, 헛간, 우물, 장독대 등에 한 그릇씩 놓았다. 이에 더불어 팥죽을 대문이나 벽에 뿌리면 귀신을 쫓고 재앙을 면할 수 있다고 믿는 집도 적지 않았다.
동지 팥죽에는 가족과 이웃이 팥죽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 일체감을 느끼고 새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 또한 담겨 있다.
팥죽에는 일명 `새알심`이라는 찹쌀 경단을 넣어 먹는데 사람의 나이 수만큼 넣어 먹기도 한다.
동지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점차 길어지기 때문에 이날을 `작은 설`로도 부르며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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