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 박하나에 “마음 같아선 늘씬히 패겠구만” 분노

입력 2014-12-22 22:10  


은하가 백야에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백야가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슬슬 속을 긁자 겉으로 화낼 수도 없어 속으로 분을 삭이고 있었다.

백야(박하나)는 몸살에도 불구하고 은하(이보희)의 연락을 받고는 죽을 먹고 나갈 채비를 했다.

은하는 지아(황정서)와 화엄(강은탁) 문제로 섣불리 화를 냈다간 일을 망칠 수 있었기 때문에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었다.

마침 백야가 은하네 집에 도착했고 뭔지 모를 미소를 지으며 들어섰다. 은하는 백야가 들어오기 직전까지 자신에게 진정하라며 되 뇌이고 있었다.

은하는 나단(김민수)에게 결혼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이냐면서, 미강개발 도미솔과 다 같이 가라오케도 갔었다는데 어떻게 된 건지 물었다.

백야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며 애매하게 대답했고, 은하는 나단이 좋다고 한 것이 사실이냐 물었다.

백야는 고개를 끄덕였고, 은하는 화엄네와 촌수가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백야는 아무 사이가 아니라면서 어려서부터 키워줬다고 대답했다.

백야는 부모님이 안 계시다면서 돌아가셨다고 힘겹게 말하고는 자신을 거둬주신 은인이라 말했다.


은하는 백야에게 어쩔 거냐면서 나단이 하자는 대로 결혼을 어영부영 하겠다는 건지 물었다. 백야는 나단이 그러자고 했다며 한 발짝 물러서서 대답했다.

은하는 이건 아니라면서 나단과 하나도 걸맞지 않은 백야에 한 마디 던졌고, 백야는 “그러게 말이에요” 라 대답했다.

은하는 속으로 백야의 반응에 열불이 나고 있었지만, 겉으로는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쓰며 나단과의 결혼을 허락할 수 없다 말했다.

백야는 일단 생각해보겠다 말했고, 은하는 도미솔과 결혼을 시킬 거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백야는 나가면서 ‘이제부터 시작이거든요? 마음준비 하세요’ 라며 은하네 집을 노려보듯 조소를 날리고 있었다.

한편 은하는 혼자 화에 못 이겨 혼잣말을 내뱉으며 분노를 삭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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