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가 나단에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은하 앞에서는 멀쩡하더니 나단 앞에서는 호되게 당하기만 한 사람처럼 눈물을 흘려 나단의 마음을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었다.
백야(박하나)가 나단(김민수)을 만나러 카페에 들어섰고, 나단에게 현장 일은 어떻게 된 건지 물으며 안부를 전했다.
나단은 백야의 얼굴이 퀭하다며 걱정했고, 백야는 어젯밤 몸살을 앓았다고 말했다. 나단은 괜히 나오라고 했다며 여전히 걱정이었다.
나단은 백야의 핸드폰에 어머니 은하(이보희)의 전화가 와 있지 않느냐 물었고, 백야는 곧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얼굴로 당장 오라고 해서 뵙고 왔다 전했다.
나단은 자세히 말해보라 일렀고, 백야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 나단은 은하가 뭐라 했냐면서 심한 말을 했는지 물었다.
백야는 은하가 끝내라고 말했다면서 여전히 눈물을 흘렸고, 나단은 속이 끓는지 물을 벌컥 마셨다.
백야는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괜찮은 듯 했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미강개발 딸을 며느리 삼을 거란 은하의 말을 전했다.
나단은 백야에게 집안에 자신의 말을 꺼냈냐 물었고, 백야는 집안 어른들이 없던 일이 될까봐 걱정한다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나단은 계속 눈물만 흘리는 백야의 곁으로 가서 눈물을 닦아주었고, 오늘 당장 인사를 드려도 되냐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선지(백옥담)네 화실에서는 세 사람이 그림에 열중하고 있었고, 선지는 조용한 틈새로 방귀를 살짝 뀌었다.
선지는 아무렇지 않은 듯 효경(금단비)에 말을 걸었지만, 효경은 곧 선지의 방귀 냄새를 맡았고 선지는 선중(이주현)이 뀐 것 마냥 책임을 돌리며 창문을 열어 재꼈다.
선중은 억울한 마음에 효경에게 안 뀌었다 말했고, 선지는 여전히 선중이 확실한 범인인 것처럼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
선중은 여전히 효경의 눈치를 살피며 아니라고 말했지만 이미 범인은 선중으로 굳어져 선중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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