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혜영이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정혜영은 책을 내고 인세는 자신이 갖기로 했는데 션이 마음대로 기부를 했다고 해 서운해 하면서도 션의 노력에 어쩔 수 없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션·정혜영 부부가 낸 책 인세 1억여 원에 대해 설명해 달라 말했고, 김제동은 쉽게 말해 절취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션·정혜영 부부는 2007년 출간된 부부의 첫 번째 책이 그 책이라면서 션이 아는 분에게 책 쓰는 것을 제안 받았지만 전문작가가 아니었기에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
션은 정혜영에게 곧장 가서 책에 대해 상의했고, 정혜영은 싫다고 쿨하게 `NO`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션은 이번에는 정혜영을 설득하고 싶어져서 전략을 수정했다며 책 인세가 나오면 다 선물로 주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밝혔다.
그렇게 정혜영은 인세 얘기에 단박에 OK를 했고, 책이 완성되고 출판 되던 날 션은 정혜영에 천만 원은 기부를 하자 제안했다고 전했다.
정혜영도 좋은 뜻으로 션과 함께 기부를 했고, 그렇게 책은 14만 권이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말했다.
인세가 무려 1억여 원이었는데 독자들과 만나는 행사날 한 독자로부터 인세를 다 기부할 거냐는 질문을 들었고, 션은 분위기에 휩쓸려 당연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전했다.

그런데 그날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정혜영은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얘기하는 거야 지금?” 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삐친 상태였다고 전했다.
션은 아내와의 약속과 독자와의 약속도 모두 지켜야 했기에 다음 발렌타인 데이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밥 먹고 위에서 배너가 내려오게 준비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션은 ‘정혜영 장학회’라는 배너를 설치했다는 거였고, 전액을 정혜영 장학회를 통해 기부를 하게 됐다 밝혔다.
MC들은 웃겨 넘어가는 듯 했고, 그때의 솔직한 심정이 어땠냐고 정혜영에 물었다. 정혜영은 “깜짝 놀랐어요. 뒷머리가 뜨거웠어요” 라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