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이수혁)은 일리(이시영)와 깜짝 소풍을 떠났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연출: 한지승 극본: 김도우) 7회에서 준의 문자를 받고 공방을 찾은 일리는 준과 함께 깜짝 소풍을 떠난 모습이 방영했다.
일리는 준의 문자를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공방을 찾아 갔지만 준은 그런 일리에게 궂은 일만 시키고 가구를 배달 트럭에 옮기는 등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사실 일리와 함께 떠날 깜짝 소풍 계획 중 하나였던 것.
그렇게 떠난 소풍에서 일리는 ‘천천히 가도 되요, 7년 만에 소풍 나온 건데. 그럴 자격 있어요, 나. 천천히 가요. 해지는 것도 보고’ 라며 오랜만의 나들이 속 그 자체를 즐기려 했고. 준은 그런 일리에게 ‘그럼 내일 가든가’, 김밥을 먹는 일리에게 ‘빨리 먹어요, 키스 할 거니까.’ 도발을 하며, 또 금세 ‘이에 김 끼었어요’ 장난을 치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그러는 한 편,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준은 일리에게 고백을 하기도 했다. 김목수님은 천연기념물이에요? 라는 일리의 질문에 준은 딱지는 열일곱에 뗐다며. 우리나라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재벌가 손녀딸이었다고. 그런 준의 고백에 다소 놀랐던 일리는 좋아했냐, 다시 묻고. 이에 준은 ‘모르겠어요. 좋아했는지. 그래도 몸은 기억나요. 마음보다, 몸이 더 오래 남는 거 같아요.’ 이번 소풍을 통해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고 장난도 치며, 더욱 가까워 졌다.
그러나 그 시각, 일리와 준의 야릇한 사진이 첨부된 괴문자에 충격을 받은 희태는 불안함과 초조함에 준에게 전화를 걸었고, 희태의 전화에 괜한 질투심만 자극받은 준은 결국 또 다시 일리와 키스를 나누고 만다.
그렇게 살얼음판 같았던 두 사람의 묘한 감정은 희태에게 까지 들켜 버리고. 희태, 일리, 준 이 세 사람은 또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결혼 후에 찾아온 첫 사랑. 아내가 사랑에 빠져, 운명일 수밖에 없는 어느 사랑스러운 부부에 대한 명랑, 상큼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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