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만 보면 어디서든 가로로 매달리는 남편이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김연우, 이세준, 케이윌, 김태우가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위험한 행동을 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였다. 남편이 떄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봉에 가로로 매달린다는 것. 이는 과거 CF에 ‘가로본능’이라는 표현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자세로 한때 ‘가로본능’처럼 가로로 봉에 매달리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연 속 남편은 너무나 위험한 장소에서 이 ‘가로본능’을 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아내는 “점점 높은 곳에서 한다. 한 번은 빗물에 손이 미끄러져서 떨어진 적도 있다”며 크게 다칠 뻔했던 아찔한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실제로 남편은 해외 여행 중에도 독일, 스위스 등에서 관광객들이 보는 앞에서 ‘가로본능’을 해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고 봉 꼭대기에 매달린 남편의 모습은 무척이나 위험해 보였다. 아내는 “산에서도 한다. 점점 극한 곳으로 가고 있다. 떨어지면 뼈도 못 추릴 곳에서 그러니까 너무 걱정이다”며 하소연하기도.
이에 남편은 “전신운동에 좋다”, “혈액순환에 좋다”고 ‘가로본능’ 예찬론을 펼치며 건강한 몸을 자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영자는 ‘가로본능’ 자세를 따라하다 남자 출연자들이 전부 그녀를 들어올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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