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은행권의 순이익이 늘어나 정부가 배당 확대를 적극적으로 독려하면서 시중은행들이 내년 초에 실시하는 배당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윤웅원 KB금융지주 부사장은 최근 투자자 컨퍼런스콜에서 "정부 시책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배당정책을 펼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5.3%였던 배당성향을 올해에 유지만하더라도 KB의 배당액은 2천3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가 지분 51.2%를 소유한 기업은행도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배당 확대를 검토키로 했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올해에는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면 배당성향을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