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쌍용 신차 '티볼리' 응원에 해고 노동자 '눈을 의심했다' 뭉클

입력 2014-12-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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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쌍용 신차 `티볼리` 응원에 해고 노동자 `눈을 의심했다` 뭉클

가수 이효리가 쌍용 자동차 `티볼리`를 언급하며 해고 노동자 복직을 기원했다.



18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라며,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쌍용차 해고노동자 이창극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은 SNS를 통해 `밥을 먹고 하늘을 보고 SNS를 봤다. 눈을 의심했다. 이효리 씨였다`라는 글을 남기며 이효리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효리가 참 속이 깊네`라며 이효리의 소신있는 발언을 칭찬했다.

한편, 이창극 실장은 13일부터 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국장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조프레시)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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