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유지인, 이상숙이 키워줬다는 최정윤 말에 ‘그 여자 어딨어?’ 분노

‘청담동 스캔들’ 현수가 순정에 대해 언급했다.

12월 23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11회에서는 세란(유지인 분)에게 키워준 엄마가 순정(이상숙 분)이라고 고백하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수는 순정에 대해 고백하기 위해 세란의 사무실로 찾아갔다. 세란은 “표정이 왜 그래”라고 물었다.

현수는 “저 키워주신 분이요”라고 입을 열었다. 세란은 “너 찾았다는 기쁨과 강복희한테 복수한다는 마음에 너 키워준 사람을 깜박했다. 지금이라도 그 분께”라고 말했다.

현수는 세란의 말을 끊고 “우순정이에요, 저 키워준 사람 우순정이라구요”라고 말했다.

현수가 지금껏 가장 고백하기 힘든 말이 바로 그것이었다. 우순정은 현수를 키워준 엄마이면서 현수와 세란의 천륜을 끊어놓은 유괴범이었다.


현수가 세란이 친모인 것을 알고도 선뜻 세란에게 다가가지 못한 것도 우순정 때문이었다. 세란이 우순정을 용서하기는 힘들 터였다.

현수에게 우순정은 유괴범이기 이전에 사랑하는 엄마였다. 현수는 세란이 우순정을 용서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그러나 세란은 “그 여자 지금 어디에 있어! 앞장 서! 내 딸 훔친 그 여자 죽여버릴 거야!”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현수는 “그 여자 살려주세요. 어디서든 살 수만 있게 해주세요”라며 눈물로 빌었다.

세란은 “지금 나한테 그 사람을 용서라도 하라는 거야?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 사람을 살려달라고 그래? 그 사람은 나한테서 너 뺏어간 사람이야!”라며 화를 삭이지 못했다.

현수는 그런 세란에게 순정에 대한 마음을 진심으로 전했고 세란은 현수도 힘들었을 거라는 것을 이해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