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엔딩이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에서 소름 돋는 반전 엔딩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구동치(최진혁 분)은 스스로 자수해온 백곰을 의심했다. 구동치는 15년 전 강수(이태환 분)과 한열무(백진희 분)의 죽은 동생 한별을 납치한 백곰과 현장에서 만난 적 있다. 백곰은 이날 동치에게 문희만 검사(최민수 분)의 사주를 받았다고 고백하자 그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15년 전 납치 현장에서 동치는 백곰과 마주쳤기 때문.
희만을 의심하게 된 동치는 종곤(노주현 분) 역시 사건에 연루됐음을 눈치 챘고 두 사람을 의심하며 사건을 조사했다. 하지만 동치의 노력에도 민생안정팀은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팀을 위해 열무는 오도정(김여진 분)에게 성접대 동영상 원본 파일을 넘겨야 했다.
하지만 이날 ‘오만과 편견’에서 한별의 납치범이 결정적인 실수를 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조금은 해결할 수 있었다. 동치는 납치범 백곰과 대질심문을 벌였고, 백곰은 동치를 기억하지 못한 것. 과거 한별을 구하기 위해 백곰과 몸싸움까지 벌이던 동치인지라 진짜 납치범이 이를 잊을 리가 없다.
이에 동치는 백곰에게 “날 기억 못 하냐. 당신 누구야”라고 질문을 건넸고 백곰의 말대로 희만의 사주대로 움직였다면, 진짜 납치범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오만과 편견’ 마지막 엔딩에서 백골사체가 등장했다. 15년 전 한별이 납치된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백골사체의 등장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듯 긴장하게 했고, 한별을 납치해 죽음으로 몰아넣은 납치범은 과연 누구인지 더욱 궁금하게 했다.
최민수는 ‘오만과 편견’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드라마는 머리 나쁘면 못 보는 드라마다”고 말한 바 있다. 최민수의 말대로 ‘오만과 편견’은 15년 전 발생한 한별 실종사건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을 남기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과연 이날 ‘오만과 편견’ 마지막 엔딩에서 백골사체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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