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상승세 '제동'…외국인 또 매도

김종학 기자

입력 2014-12-23 11:08  

<앵커>
코스피 연말 랠리에 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틀간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숨고르기에 들었습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가 대외 호재에도 좀처럼 연말랠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으로 개장해 이시각 현재 어제보다 2.42포인트, 0.12% 내린 1940.1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방향성이 잡히진 않은 상태입니다.

간밤 러시아 금융위기 우려가 완화되고 연말을 앞두고 미국, 유럽,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이같은 호재가 우리 시장은 비껴가는 분위기입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28억 원으로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입니다.

지난 10일 이후 오늘까지 내다판 주식만 3조 원에 육박합니다.

개인이 26억 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만 홀로 223억억 원 순매수 중지만 지수 반등을 이끌기엔 역부족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42억 원도 매도 우위입니다.

주요업종별로는 통신, 은행은 2%대 강세인 반면, 운수창고, 전기가스를 비롯해 건설, 철강금속, 화학 등이 개장 초반보다 낙폭을 키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삼성전자, 현대차가 보합권이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포스코는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주 배당을 최고 50%까지 늘리겠다는 공시를 내놓은 뒤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가까지 올렸지만, 실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주가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있다.

현대차 역시 배당을 늘리지 않겠느냐, 저평가는 벗어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움직일 만한 동기는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들도 있는데, 첫날부터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고요?

<기자>
최근 신규 상장사 주가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예외입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 영화배급업체인 뉴, 시스템관리업체인 아이티센이 동시에 상장했는데, 주가는 희비가 갈렸습니다.

영화배급사 뉴는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출발했지만 이내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반면 아이티센은 공모가보다 높게 출발했지만 이내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두 기업이 새로 상장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개장 직후보다 낙폭을 키워 하락쪽으로 방향을 굳힌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시간 현재 어제보다 1.08포인트, 0.2% 내린 535.7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업종 목록에서도 개장 이후보다 하락한 종목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업종이 1% 안팎 하락 중이고, 운송장비, 섬유의류, 정보기기가 상승세를 지키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다음카카오가 2% 넘게 내렸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메디톡스도 동반 약세이고, 웹진은 8% 넘게 급락 중입니다.

<앵커>
그밖에 오늘 시장 특징주 짚어주시죠.

<기자>
지난주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제일모직, 오늘도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초반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듯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증권사 목표주가를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코스닥 종목 중에는 아이리버SK텔레콤의 출자 소식에 장중 한때 14% 넘게 올랐습니다.

에프엔씨엔터는 배당 계획 발표에 5% 넘게 올랐고, 녹십자엠세스는 상장이후 연일 상한가 행진입니다.

반면 하락한 종목도 눈에 띕니다.

현대상선은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로 급락 중입니다.

현대상선 어제 2천40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는데, 투자자들이 이탈하며 장중 9% 넘게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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