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사희, 악행 멈추나…과거 잘못 떠올리며 폭풍 오열

입력 2014-12-23 12:19  


`청담동스캔들` 사희가 개과천선할 수 있을까.

23일 방송된 SBS 아침 일일드라마 `청담동스캔들’에서는 ‘친딸 바꿔치기’의 진실이 밝혀지며 영인(사희 분)이 모든 것을 버리고 집을 나설 결심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현수(최정윤 분)는 한의원에서 떠나려는 영인과 마주쳤다. 현수는 "이제야 그 집에서 나온 건가?"라며 영인에게 물었고, 영인은 떨리는 속내를 숨기고 의연한 척 하며 "조용히 살려 했지만 강복희가 자신을 꼬드겼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모든 것이 탄로 났음에도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영인을 보며 현수는 "너는 아직 먼 것 같다"고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을 보였다.

영인은 현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려 했지만, 현수는 "지금이라도 네 인생에게 덜 미안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라며 차갑게 일갈하고는 뒤돌아섰다.

때마침 원장실에서 나오던 장씨(반효정 분)는 우연히 영인의 뒷모습을 보고 그를 불러 세웠다. 둘 사이에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장씨는 영인의 목에 자신의 머플러를 둘러주며 "너를 바로 잡아줄 어른이 네 곁에 한 명만 있었더라도, 네가 이렇게 삐뚤어지진 않았을 텐데"라며 "너부터 따뜻한 사람이 돼라. 그럼, 앞으로는 춥지 않을 거다"라고 영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이에, 영인은 처음으로 자신을 생각해 준 장씨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그 동안 자신의 했던 악행을 깨닫고 오열했다.

과연 주영인이 개과천선하여 악녀에서 벗어나 새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SBS ’청담동 스캔들’은 평일 오전 8시 5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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