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스토킹 루머 입장 발표 "단 한 가지도 사실 아냐"

입력 2014-12-23 15:26  

장기하, 스토킹 루머 입장 발표 "단 한 가지도 사실 아냐"
가수 장기하가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장기하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2년 8개월간 진행해왔던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하차하게 된 소감을 전하며, 최근 불거진 악성 루머 때문에 라디오에서 하차한다는 추측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장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이라며 "루머와 관련해 말씀드리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기하는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인터넷 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장기하 측은 경찰에 루머 게시물 작성자를 고소한 상황이며,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자신이 장기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장기하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2011년 8월 콘서트 현장에서 장기하를 알게 된 후 2012년 4월 자신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자 장기하가 자신의 컴퓨터를 해킹하고 복제폰을 만들어 자신의 사생활을 감시하며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다시 만나달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킹한 내용들을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돌려봤으며 끊임없이 인권침해와 성폭력 피해를 받았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사진=두루두루amc)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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