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메건리, 김태우의 소울샵과 갈등 "이견 좁히지 못해"

입력 2014-12-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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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와 길건이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갈등했다.

지난 19일에는 메건리와 소울샵의 전속계약과 관련한 2차 심문이 서울중앙지방법원 358호에서 민사 50부 심리로 진행됐다.

메건리 쪽은 "계약 내용이 부당하다"라고 주장하며 "수익 분배 방식이 수익금이 발생하면 소울샵이 모든 경비를 선 공제한 후 남은 수익을 5대5 또는 메건리에게 더 불리한 비율로 정산하는 조건이다. 소울샵 측에서 신인 치고 유리하다고 말하는 것은 전형적인 갑의 사고방식이다"라는 의견을 고수했다.

길건 측의 입장은 어떨까. 지난 2일 길건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소울샵이 먼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을 발송한 상태다. 그동안 소울샵으로 인해 힘들고 억울했던 부분이 적지 않았던 만큼 소울샵 측의 이후 행동에 따라 법과 양심 앞에 진실 된 내용을 말씀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메건리의 계약은 동종업계에서도 유리하고 관대하다. 메건리는 소울샵의 1호 연예인으로서 투자도 많이 하고 공도 많이 들였기에 메건리가 소울샵의 연예인으로서 성공하고 수익을 창출해야 이익이 된다. 메건리가 성공하는 것을 바라는 입장이고 회사 입장에서도 메건리에 들인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부당대우는 없었다"라며 메건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해 논란은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전망이다.

가수 길건도 소울샵과 내용증명을 주고받으며 계약 분쟁을 겪고 있다. 길건은 최근 회사로부터 계약금 2배 지급과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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