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즙 대중화시킨 GNM, 이번엔 ‘환’이다

입력 2014-12-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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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이든지 원형 그대로 먹는 편이 좋다는 것쯤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특히 환경 오염으로 인해 건강을 스스로 챙겨야 하는 현대인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서양 중세사의 대가 일본 도쿄대학의 기무라 쇼사부로 명예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밀가루나 소시지 등 식재료의 원형을 알 수 없는 형태로 가공해 먹는 서양 음식의 특성상, 음식으로 인한 질병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 점에서 쌀을 낱알 그대로 쪄먹는 한국인의 쌀밥과 같은 형태는 분명 좀더 나은 구석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상당수의 음식이 제품 원형으로부터 크게 벗어난 서양식의 식사와 달리, 한정된 식품의 원물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경우는 다르다고 건강식품기업 지엔엠(GNM)은 말한다.

특히 맛과 같은 요소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게 GNM 측의 입장이다. GNM은 국내 소셜마케팅 기업 단 한 곳의 웹사이트에서 무려 3천 건이 넘는 호평 댓글이 달린 제품인 자연의품격 양배추 브로콜리즙을 대중화시킨 기업이다.

GNM 제품 개발담당자는 “양배추가 몸에 좋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이제 별로 없을 정도”라며 “문제는 맛인데, 당사는 국내 최초로 양배추 특유의 떫은맛을 줄이기 위해 상성이 좋은 브로콜리를 첨가하고 사과즙을 추가해 맛을 크게 개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양배추 맛에 민감한 고객들이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즙을 내먹는 방식은 음식의 원형을 알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섭취하는 방식이지만, 이런 경우는 이른바 ‘엑기스’라는 의미에서 기존의 가공식품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개발담당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즙을 내는 과정에서 맛이 더욱 농후해지기 때문에 분말 형태로 만든 후 다시 이를 환으로 가공하는 형태의 제품인 ‘순수한 양배추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배추 특유의 맛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고객들을 고려한 제품인 셈이다.

담당자는 “이 제품은 양배추 특유의 맛을 크게 줄이는 가공방식에 중점을 뒀다”면서 “환은 즙에 비해 체내에 오래 머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장복에 이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의품격 순수한 양배추환은 환 가공을 위해 밀가루나 쌀 등을 첨가하지 않고 오직 순수하게 양배추만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60도 이하로 양배추를 저온 가공하여 원물 성분을 건강하게 추출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GNM 담당자는 끝으로 “술자리가 잦은 연말에 휴대와 복용이 간편한 지엔엠의 ‘순수한 양배추환’이 힘겨울 술자리 비즈니스를 ‘위(stomach, 胃)’해 주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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