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변동성 우려 '여전'...성장률 3%후반

입력 2014-12-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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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존과 신흥국의 침체로 내년 우리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미디어 그룹은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내년 국내외 경기와 금융시장을 전망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과 기타 신흥국의 침체가 예상되면서 내년 우리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금융연구원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높은 3.7%로 내다봤지만 대내외적 요건이 여의치 않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우선 유로존의 장기불황과 신흥국의 유동성 이탈이 우려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우리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입 존재합니다.
<인터뷰> 하태형 현대경제연구원장
"풀린돈들이 막 회수가 시작되려는 시점에 있다. 전세계에 너무나 막대한 돈들이 풀려있고 전 세계 금융시장이 붕 떠있는 상태다. 과연 잘 안착할 수 있을 지는 어느 누구도 모른다"
더욱이 일본의 엔저정책으로 수출경쟁력이 하락하고 내수침체로 경제가 활력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데 원화 금리가 안내리고 버티다가는 수출이 다 망한다는 부분과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아서 이대로 가다가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요인이 있다."

다만 내년에는 올해의 일시적인 소비위축현상에 따른 기저효과가 기대돼 소비와 투자가 다소 늘어날 개연성도 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정부가 민간주도의 자생적 성장 바탕을 마련하는 한편 대내외 충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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