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이 자신의 짝사랑 상대를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연출/송지나 극본) 5회에서 서정후(지창욱)는 채영신(박민영)에게 연락 한 통 안하고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때 채영신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영신은 `너 괜찮아? 이거 내 번호니까 괜찮다고 전화 좀 해. 내가 오늘 바빠서 너 못챙겼어. 너 괜찮은 거 맞지? 난 지금 딱 죽고 싶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서정후는 그 문자를 읽다가 마지막 문구가 못내 마음에 걸렸다. 그는 채영신이 보이는 옆 건물로 가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정후의 전화를 받은 채영신은 반가운 마음에 달려나가 전화를 받았다.
영신은 "너 걱정했다. 그렇게 도망가고 안 무서웠냐"고 물었고 서정후는 "무서워서 어쩔 수 없었다. 창피하다.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영신은 웃으며 "괜찮다. 나도 무서우면 숨을 못 쉰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서정후는 마지막 문구가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이에 채영신은 "아빠와 주연희(김리나)가 위험해졌다. 회사도 위기다. 황 사장이 다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문호에게 연락했더니 이제와 발을 싹 빼더라. 그런 인간인 줄 몰랐다. 너무한다. 내 짝사랑 상대였는데"라고 고백했다.
그 말에 서정후는 "짝사랑?"이라고 물었고 채영신은 "내 짝사랑 일번이다. 어릴때부터 내 우상이었다. 그리고 짝사랑하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너 밤 심부름꾼이라고 아냐"고 물었다. 서정후는 심장이 멎는 듯 했고 채영신은 "넌 모르지? 그런게 있어. 온갖 잡다한 소문이 무성한데 왠지 느낌으로 알 거 같다.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난 거 같다"며 웃어보였다.
서정후는 채영신이 힐러를 짝사랑한다는 말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그 순간 채영신은 서정후에게 "나 정말 미쳤나봐. 이런 얘길 하고. 넌 정말 편해. 마치 자매같아"라고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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