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응답이 눈길을 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결혼을 꼭 해야 하느냐`는 설문에 46.5%가 `그렇다`고 답한반면 `그렇지 않다`는 36.3%, `보통이다`는 17.2%였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결혼은 꼭 해야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응답 비율이 47%로 `꼭 해야 한다`는 응답(34.5%)보다 높았다. 반면 남학생은 `꼭 해야 한다`는 응답이 60.3%였고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는 23.9%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앞으로 평균 1.9명의 자녀를 낳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합계 출산율인 1.19명보다는 높지만 현재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출산율 2.1명보다는 낮다.
여학생이 원하는자녀 수는 1.77명으로 남학생의 2.06명보다 적었다. 자녀를 아예 낳고 싶지 않다는 답변도 16.0%로 남학생(6.4%)보다 높았다.
안치용 2.1지속가능연구소장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결혼과 출산에 더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여학생들의 답변 속에는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가정친화적 직장문화 등이 절실하다는 것이 함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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