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 날 줌인] 항공기 업체 '아스트' 기술특례 상장

김종학 기자

입력 2014-12-24 11:25   수정 2014-12-24 14:53

<앵커>
상장 축하드립니다. 제조업체 최초로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했다고 들었는데요. 먼저 아스트에 대한 회사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아스트는 국내 항공기 부품 전문업체 입니다.

설립 당시에는 대형항공기의 골격재인 스트링거(Stringer) 부품 제작으로 시작했습니다만, 현재는 항공기에 들어가는 모듈, 더 나아가서는 보잉 B737 항공기의 후방동체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는 항공기 부품 전문업체입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응한 품질 및 공정관련 모든 인증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 1차 협력사인 스피리트사의 13개 플래티넘 서플라이어 중의 하나로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전세계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에어버스를 떠올릴텐데 이곳에 납품을 한다는 건가요?

<인터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네 그렇습니다. 보잉사의 B737 항공기의 후방동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적인 업체가 아스트를 선택한 건 그만한 이유가 있을텐데, 아스트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항공기 동체에 특화돼 있는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항공기 동체를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요, 아울러 항공산업 1세대로 구성된 인력으로 구성되다보니 세계적 완제기업체와의 신뢰를 구축했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앵커>
보잉 외에 어떤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는 건가요?

<인터뷰>
"보잉의 1차 공급업체로 스피리트에어로시스템스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스프리트는 보잉사의 동체 전체를 생산해 공급하는 업체인데요. 전에 보잉 공장에서 출발해 스피리트에어로시스템스라는 회사로 성정했습니다.

현재 보잉, 스타이스, 스피리트 등의 세계 주요 완제기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동체 설계능력을 통한 전세계 항공기 글로벌 1위 협력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앵커>
현재 보잉사에 독점 납품하고, 항공기 동체도 일부 생산한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수주 실적은 어느정도 인가요?

<인터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저희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보잉 737 항공기의 후미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을 전체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벌크헤드라든지, 어퍼덱로 등에 대한 전체 B737 공급을 전담하고 있고, B737-900 모델의 후방동체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습입니다"

<앵커>
수주 잔고는 어느정도 인가요?

<인터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수주는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성사되고 있는데요.

전체 수주 잔고는 B737 MAX 등 계획돼 있는 부분이 9천억 원 정도이고, 향후 항공기 라이프사이클까지 고려한다면, 약 2조 원 규모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수출 5천만 달러 달성하고,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와 올해들어 영업이익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내년부터는 반등이 가능하다고요

<인터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게 영업이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2012년에 대단위 수주를 해서 그해 1년간 개발을 한 뒤 이듬해 초도기를 납품하고, 올해 양산을 위한 안정화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이 단계를 거치고나면 2015년 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들어갈 것으로 저희들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목표 매출은 어느정도로 잡고 있습니까?

<인터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2015년은 현재 저희들이 기대하는 매출목표는 9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많은 부분에서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습숙률 증진 및 생산량 증대로 2020년에는 매출 3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앞으로 성장가능성에 대해 지켜보겠습니다.

그런데 지분구조를 보면 기관투자자 지분이 상당해서 오버행 우려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왔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요.

<인터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항공산업은 상당히 초기투자가 많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벤처투자자로부터 많은 투자를 받고 있습니다만, 그 분들이 저희 회사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어서, 제가 지분이 적습니다만 그분들이 스스로 자율 보호예수를 1년 이상 다 걸었습니다.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고요.

상당기간 동안 그분들이 가지고 계시는 물량에 대한 시장의 충격은 없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만큼 유망하다는 확신이 있으니까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 거겠죠.

이번에 상장을 통해 공모자금이 들어올텐데 어디에 사용하실 건지요?

<인터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저희 공모자금이 약 242억 원 정도를 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저희들이 초기에 투자를 많이 하면서, 은행에 차입금을 많이 발생시켰습니다.

그중에 일정 부분, 약 100억 원 이상은 차입금을 상환해서 저희들 회사가 가볍게 출발하고 싶고요.

또 나머지 부분은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부분에 연구개발 투자를 시행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 단계 높은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서, 공모자금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앵커>
네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의 목표라든지 투자자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어떤게 있습니까?

<인터뷰>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저희들이 기술특례로, 제조업 기반 기술특례로는 처음으로 상장합니다.

저희들 나름대로 상장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요.

이를 통해 더 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만, 주주들에 대한 권익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아스트의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아스트 김희원 대표이사와 함께 얘기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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