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는 강정호 파워를 주목하고 있다(자료사진 = 넥센 히어로즈). |
‘500만 2015 달러`라는 포스팅 금액을 기록한 강정호(27)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눈길을 모은다.
“탄탄한 내야 구성으로 강정호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을 것 같다”는 일각의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보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강정호는 피츠버그를 도울 수 있는 파워가 있으며, 피츠버그가 또 한 번 포스트시즌에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LB.com은 "피츠버그 구단이 충분한 검토 없이 강정호를 데려왔을 것이라 보는가"라며 그의 잠재력을 인정했다.
특히, 공격력에 대해서는 우수한 스윙 스피드와 ‘투수 친화형’ 펫코 파크나 세이프코 필드에서도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3년간 20홈런을 기록한 유격수와 2루수는 이안 데스몬드(워싱턴),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등 15명에 불과하다. 강정호도 이들에 뒤지지 않는 파워가 있다”며 “미국 문화에만 잘 적응한다면 피츠버그가 포스트시즌에 오르는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를 지녀 3루수로의 포지션 이동도 가능할 것”이라며 “3루에 있는 조시 해리슨은 내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진단했다.
`스몰마켓` 피츠버그는 2014년 총 연봉이 7766만 달러로 30개 구단 가운데 2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긴 리빌딩을 끝내고 `저비용 고효율` 구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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