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 이익 동반 성장주 '주목'

입력 2014-12-24 10:31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 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부장

내년 시장의 업종, 종목 선정 기준
올해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성장주와 가치주의 구분에서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하반기 들어 성장주 섹터의 수익률이 호전되면서 연초 이후 수익률은 성장주가 13.9%, 가치주가 3.8%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성장주 수익률이 월등했다. 특히 성장주 중에서도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기업의 수익률이 높았다. 이런 현상은 아무래도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향후 유가 하락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낮아질 거란 점을 감안한다면 매출액이 증가하는 기업은 앞으로 이익의 성장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코스피200 기업의 분기별 순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올해 4분기와 내년 전망치가 작년도 대비 평균 31%가량 증가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러한 이익 전망은 상당 부분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당연히 이익 모멘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익 상향 업종의 포트폴리오는 내년에도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 크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배당성향에 관한 부분으로 지금처럼 시장이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는 배당성향이 중요하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 주식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배당의 중요성은 점차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정책적으로도 내년부터는 기업 소득의 60~80%를 투자, 임금, 배당으로 늘리지 않으면 나머지 금액의 10%를 과세하는 기업소득 환류 세제를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배당을 늘리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시장을 생각하면서 투자할 때 매출액 증가 기업과 이익 성장 기업 그리고 자연스럽게 배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다.

매출액 성장기업, 순이익 상향기업, 배당 유지 기업
첫 번째 매출액 성장기업은 시장에서 기업들의 이익 전망은 유지되고 있지만 매출액 전망은 감소하고 있어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은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원가 부담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다음카카오, 이오테크닉스, OCI머티리얼즈 등 이들 종목 중에는 올해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받는 기업들도 있어서 참고해야 한다. 작년과 올해, 내년의 예상 매출액을 비교하면서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이익전망 상향 기업으로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KT, 한전 등 유가하락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실적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서 이와 연관 지어 수익 전망이 높아지는 종목을 참고 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배당 증가 기업과 관련해서는 기존에 고배당을 유지했던 기업들 대표적으로 SK텔레콤, KT&G, 기업은행 등이 포함돼 있다.

이렇게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들은 현재까지도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으로 보면 된다. 또한 배당이 높아지려면 매출액이 성장하면서 순이익이 늘어나면 배당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함께 교차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면 내년 투자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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