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마 유영철 또 난동··교도관 멱살 잡고 "끝난 사람 건들지 마라"

입력 2014-12-24 09:55  



연쇄살인마 유영철 또 난동··교도관 멱살 잡고 "끝난 사람 건들지 마라"


`유영철 멱살 난동` 3년전에도··"내가 사이코인거 몰라?"

`유영철 멱살 난동`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소지품 검사를 받다가 난동을 부린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KBS는 23일 “유영철이 교도관 이름으로 성인물을 불법으로 반입해온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서울교도소가 수용실과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다”며 “교도관 3명이 수용실을 수색하려는 순간 유영철이 갑자기 1명의 멱살을 잡고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영철은 교도관들을 향해 "나는 이미 끝난 사람이다. 건들지 마라"는 폭언과 함께 난동을 부렸다.

유영철은 3년 전에도 소지품 검사를 하는 교도관에게 달려들어 "내가 사이코인 걸 모르냐"는 등, 소동을 부려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 측은 유영철과 교도관에 대해 각각 징벌과 징계 조치를 했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를 거부했다.

앞서 KBS는 유영철이 성인 화보, 성인 소설 등을 서울구치소에 근무 중인 교도관의 이름으로 배송 받은 사실이 적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해당 교도관은 합법적인 물품만 전달했으며 반입이 금지된 노골적인 성인물 등은 사전에 걸러냈다고 해명했다.

이번 소지품 검사 역시 성인물을 불법으로 반입해온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유영철은 2004년 21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진=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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