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기적] 마법같은 섬유소재로 수출길 열었다

임원식 기자

입력 2014-12-24 10:11  


<앵커>
국내 한 섬유 중소기업이 내놓은 뿌리기만 해도 열을 내는 `발열 스프레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엔 마법처럼 순식간에 땀이 마르는 기능성 섬유소재 개발에도 성공하면서 해외 수출길에도 올랐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한 옷감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빛을 쐬게 하자 온도가 서서히 올라갑니다.

휴대용 손난로로 익숙한 `핫팩`처럼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발열 스프레이입니다.

바깥 외출시 겉옷에 뿌리면 옷을 하나 더 껴입은 듯한 보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광웅 / 벤텍스 전무
"태양광원 중에 특수하게 근적외선이라는 파장대와 반응해서 온도를 순식간에 8~10℃ 정도 올릴 수 있는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입니다."

이 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수분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능성 섬유소재 개발.

땀이 나면 체온을 내려주거나 반대로 추울 때는 열을 올려주는 마법 같은 섬유소재들이 이 회사의 대표 제품들입니다.

최근에는 햇빛을 쬐면 따뜻해지지만 뒤집어서 입으면 햇빛을 반사시켜 온도를 낮춰주는 `리버서블 재킷`이나 순식간에 땀 흡수와 배출, 건조까지 가능한 섬유도 개발했습니다.

K2와 노스페이스 최근엔 나이키까지 해외 스포츠·등산용품 업체들과 잇따라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내년 매출액 400억 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경찬 / 벤텍스 대표이사
"내년부터 세계적 기업에 저희의 기술을 수출하게 됩니다. 그래서 상당한 로열티를 받고 국내 섬유회사로선 최초로 기술을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최근엔 땀 성분 분석으로 건강상태를 점검하거나 혈류·피부질환 개선 효과가 있는 특수소재 개발을 구상하고 있는 상태.

이미 한물 갔다는 국내 섬유업계에서 직원수 불과 50여 명에 불과한 작은 기업이지만 새로운 강소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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