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담발라 수석부사장, 액텔라(사장 최원식)와 함께 국내 APT보안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선언

입력 2014-12-24 10:18   수정 2014-12-30 16:26



정보화 사회에서의 정보력은 산업사회의 원동력이 됐다.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는 회사의 이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 자산을 갈취하려는 시도들은 `해킹의 산업화`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부각시켰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회사 담발라(Damballa)의 데이비드 에어하트 수석부사장은 지난 11일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이버 악성 코드로 인해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기 전에, 악성 코드를 미리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인터넷 시장에 돌고 있는 악성 코드들은 글로벌 에코 시스템을 갖추고 자금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에 의해 굉장히 체계적으로 만들어졌고 집요하다" 며 "악성 코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신속한 처리 방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담발라는 컴퓨터 정보 보안 전문 업체로 조직 내부에 침투한 악성 코드나 악성 웨어들을 자동으로 찾아 심각한 피해를 야기시키기 전에 대비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기업체나 교육기관에 제공한다. 지난 8년간 ISP와의 협력을 통해 악성 웨어에 감염된 IT 디바이스들의 행동 패턴들을 빅데이타 분석을 통해 연구해 왔고 현재 미주지역의 인터넷 트레픽의 55% 와 모바일 트레픽의 33% 이상을 매일 분석 하고 있다.

다음은 데이비드 에어하트 담발라 수석부사장과의 일문일답

악성 코드에 감염됐을 경우 대응할 수 있는 특별한 해결책이 있는가?

> 담발라를 비롯한 이 시대의 정보 보안 업체들은 완벽한 단 하나의 해결책은 없다고 본다. 악성 코드의 침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응 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력과 처리 단계를 필요로 한다. 또한, 악성 코드 해결안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담발라가 기존의 다른 정보 보안 업체들과 차별화 된 점은 기업들이 방화벽, 침입방어 제품(Intrusion Prevention), 샌드박스와 같은 방어 솔루션을 설치하기 전에 침투해 있거나 방어 솔루션들을 회피해 침투한 악성 코드가 내부 망에 퍼지기 전에 찾아 준다는 것이다.

담발라의 한국에서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 담발라는 아직까지 한국에서 큰 영향력이 없다. 하지만, 2년 전부터 한국 파트너를 통해 담발라의 제품을 소개하고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반 동안 몇몇의 한국 대기업들과 대학들에게 담발라의 제품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액탤라(Actela)와 사업 파트너 관계를 맺어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려고 한다.

한국에서 정보 보안 시장의 상황은 어떠한가?

> 한국의 정보 보안 시장은 매우 치열하다. 이미 한국에는 글로벌 벤더들을 포함해 많은 국내(한국)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고, 특히 가격은 굉장히 민감한 분야이다. 따라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담발라의 소비자들과 파트너들에게 제공하고 융통성 있는 사업 모델로 접근하고자 노력 중이다

액텔라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

> 액텔라(www.actela.com)는 담발라의 한국에서의 두 번째 사업 파트너이다. 액텔라는 국내 고객들에게 기 설치된 방어 솔루션들이 하지 못했던 담발라만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빠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업체이다. `악성 코드 자동 감지`라는 담발라만의 남다른 능력은 악성 웨어에 감염된 자산을 고객들에게 빠르게 알려주는 서비스로, 악성웨어가 몰래 침투해 있는 것을 모르고 있는 공공 기관이나 금융권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액텔라는 현재 약 10년 이상 사업을 해온 정보 보안 전문 업체로 담발라를 비롯한 포티넷, 블루코트, 그리핀, 알고섹, 레피드7, 오센티파이 등의 보안 솔루션과 관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보안 솔루션들과 더불어 악성 웨어에 감염된 자산을 자동으로 탐지해 주는 담발라는 정보 보안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전망은?

> 담발라가 하는 일은 정보 보안상 위협이 발생하기 전에 이를 발견해 막는 것이다. 담발라는 악성 코드를 단순히 잡아내는 것이 아닌,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양의 자원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이 상황을 유지시킬 예정이다. 이미 발견되었기 때문에 작업을 멈추는 것이 아니다. 이때까지 발견된 악성 코드들의 유사성을 찾아내 계속해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반복적인 연구를 통해서 아직 출현하지 않은 악성 코드들에 대비하게 된다.

데이비드 에어하트 누구인가?

>담발라는 전세계에 정보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악성 코드에 미리 대처하는 해결책과 견제 프로그램을 기업들과 ISP에게 공급한다. 데이비드 에어하트는 담발라의 수석부사장으로 고객들과 관련된 제품 공급과 서비스 관련 모든 일들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20년간 정보 보안 업체에서 몸담아 왔으며, 그의 경험은 회사의 수익 증진과 실적을 이끌었다.

한편, 그는 CA 테크놀로지스의 부사장으로 일했다. 재임 기간 동안 회사는 약 300% 가량의 성장을 보였다. CA테크놀로지에 앞서 BMC 소프트웨어 영업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두 개의 벤처 기업에서 경영자의 지위에 오르기도 했다. 데이비드 에어하트 수석부사장은 현재 사이런(Cyren)과 코어블록스(Coreblox)라는 두 개의 보안업체 회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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