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크리스마스의 기적, 더할 나위 없었다

입력 2014-12-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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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는 크리스마스의 감동이었다. 함께 기뻐해주고 함께 눈물 흘려주는 그들은 진정한 ‘룸메이트’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에서는 멤버들의 소중한 사람을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낸 ‘크리스마스의 기적’ 2편이 그려졌다.

조세호 부모님과 영지 어머님 등 많은 이들의 방문 속에 잭슨은 한국에 온 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부모님을 생각했다. 홍콩에 계신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보내면서도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늘 밝은 모습을 보이려 했던 잭슨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에 안 왔으면 어떨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고.

잭슨은 앞서 열린 갓세븐 쇼케이스 때 엄마가 왔다는 소식에 잔뜩 기대했으나 홍콩에서 오신 엄마가 아닌 이국주가 등장하자 실망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그만큼 그립고 또 그리웠다. 이제 21세,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국에서 홀로 생활하는 잭슨에게 부모님은 더욱 큰 존재일 터.


이날 박준형의 친구이자 잭슨의 형으로 초대된 박진영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잭슨의 부모님을 초대했던 것.

문을 열고 들어오는 부모님을 보는 순간 잭슨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가족은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목놓아 울었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룸메이트’ 식구들도 함께 울었다. 함께 공감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이들은 진정한 ‘룸메이트’였다.

잭슨은 ‘룸메이트’ 멤버들에 고마움을 전하며 또 계속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인터뷰에서 “엄마가 몸도 아프신데 한국까지 저를 보러 와주셔서… 진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라며 솔직한 감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잭슨에게 더할 나위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뿐만 아니라 억지스럽지 않은, 진심이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기적에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훈훈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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