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은행연합회와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각종 금융협회 부회장 자리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관피아가 떠난 자리에 정피아, 연피아 등 또 다른 낙하산 인사로 채워지는 문제점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금융협회 부회장 자리부터 없애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협회 조직개편 방안을 협회장들에게 전달했고, 협회장들은 수 차례 논의를 갖고 당국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금융협회 부회장 자리는 주로 금감원 임원 출신들로 채워졌던 만큼,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추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관피아 논란으로 인해 금감원 출신이 당장은 협회 부회장으로 가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자리까지 없애는 건 너무 심한 게 아니냐고 반발할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융위는 금감원의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장 내년 1월 부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손해보험협회부터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지금 금융권 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부회장 자리 하나라도 줄이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게 당국의 뜻인 것 같다”며 “협회 입장에선 부회장 인선을 둘러싼 불필요한 잡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당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2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관피아가 떠난 자리에 정피아, 연피아 등 또 다른 낙하산 인사로 채워지는 문제점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금융협회 부회장 자리부터 없애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협회 조직개편 방안을 협회장들에게 전달했고, 협회장들은 수 차례 논의를 갖고 당국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금융협회 부회장 자리는 주로 금감원 임원 출신들로 채워졌던 만큼,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추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관피아 논란으로 인해 금감원 출신이 당장은 협회 부회장으로 가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자리까지 없애는 건 너무 심한 게 아니냐고 반발할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융위는 금감원의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장 내년 1월 부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손해보험협회부터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지금 금융권 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부회장 자리 하나라도 줄이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게 당국의 뜻인 것 같다”며 “협회 입장에선 부회장 인선을 둘러싼 불필요한 잡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당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