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 전민우, 진짜 싸이와 만났다 “다 나으면 무대 함께 서자”

입력 2014-12-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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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한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이 싸이의 콘서트에 초청받았다.

싸이는 지난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자신의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4`에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을 초청했다. 뇌종양 투병 사실을 알고서 그에게 힘을 북돋워주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민우 군은 대기실에서 싸이를 만난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싸이는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며 쾌유를 기원했다. 그는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하라며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고, 전민우 군은 "건강해지면 무대에 같이 오르고 싶다"는 소망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민우 군은 중국에 사는 조선족 동포로, 국내에서는 2011년 SBS ‘스타킹’에 출연하여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중국 예능 프로그램 ‘중국몽상쇼’에 출연하여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불러 유명세를 탔다. 때문에 우리나라와 중국 현지에서 본명보다 `리틀 싸이`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이 뇌종양 판정을 받으며 길어도 1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란 소식을 전해 충격을 주었다. 더욱이, 계속 치료를 받으면서도 전민우 군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인터넷에서 기사를 봐도 시한부가 무슨 뜻인지 모른다. 아이한테 거짓말을 하면서 세상에는 고치지 못하는 병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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