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김영광, 박신혜에 정체 드러내 "문자 호기심…여기까지 왔다"

입력 2014-12-25 01:04  


김영광이 박신혜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13회에서 서범조(김영광)는 최인하(박신혜)에게 "나 생일이다. 같이 저녁먹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근처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했다. 최인하가 잠깐 화장실을 간 사이 최인하 폰에 최달포(이종석)의 전화가 걸려왔다. 서범조는 전화를 받은 뒤 "너 인하 포기하겠다는 말 아직도 유효한거냐"라고 물었다. 최달포는 "유효하다"고 대답했고 그 말에 서범조는 "너랑 인하 두 사람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 끊지 말고 들어보라"고 말했다.

서범조가 통화를 끊지 않은채로 탁자 위에 올려뒀고 최인하가 와서 테이블에 앉았다. 서범조는 최인하에게 "너 그때 엄마 번호로 문자 보냈는데 네 문자 씹은 사람 말야. 그 사람이 너에게 대나무 숲이랬지?"라고 물었다. 최인하는 "그 얘긴 또 왜 해? 요즘은 문자 보낼데 없어서 서운하다"고 대답했다.

이에 서범조는 "그 문자 받은 사람 나다. 너네 어머니가 우리 집 들렀다가 핸드폰 두고 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장난이었고, 다음에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보고 싶더라. 여기까지 왔다. 누굴 좋아하는지 잘 안다. 그리고 얼마나 지우고 싶어 하는지. 그거 도와줄게"라고 제안했다.



최인하는 "그래 사귀자"고 대답했고 전화를 듣고 있던 최달포는 거기까지만 듣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최인하는 바로 딸꾹질을 하며 "봤지? 나 그렇게 가짜로 사귀는거 못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서범조는 "진짜 잘해줄게. 네가 나한테 미안해질 만큼 잘해줄게"라고 다시 한 번 고백했다. 최인하는 "미안해질만큼 신세질 일 없을 거다. 편하게 동기로 지내자"고 고백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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