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대박게스트 이대호와 오승환이 등장하게 된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말미에 이대호와 오승환의 등장 예정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방송 말미에 지난 12월 17일 상암 MBC를 찾은 누군가를 카메라가 쫓는 장면이 나왔다. 낯 익은 두 거구 이대호와 정준하의 등장이었다.
이대호는 카메라가 있는 편의 대기실로 향했고 정준하는 대기실이 이대호가 가는 쪽이냐며 같은 곳으로 향했다.
제작진은 정준하의 대기실은 반대 방향 끝이라 말해 VIP실이 아니었음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의 VIP는 소프트 뱅크 호크스의 4번 타자로 일본마저 평정한 강타자 이대호였고, 뒤이어 또 한 사람이 등장했다.
오자마자 촬영을 하냐며 머쓱해하는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수호신,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MVP이자 구원왕인 한·일 통합 300 세이브 달성한 오승환이었다.
제작진은 이대호를 쫓으면서 ‘라디오스타’에서는 보통 이런 걸 안 한다면서 이대호가 스페셜 게스트라 하는 거라 말했다.
이에 이대호는 나름 방송 유경험자였기 때문에 “이렇게 찍어놓고 1분도 안 나가잖아요"라며 웃었다.
한편 오승환과 마주친 이대호는 눈이 왜 이렇게 빨갛냐며 긴장했냐 물었고, 오승환은 긴장을 왜 하냐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승환은 뉴스와 인터뷰를 제외한 방송 첫 출연이라 그런지 긴장한 티가 역력해보였다.
한편 이대호는 제작진이 뭔가 짜온 것은 없냐는 말에 질문에 대답하는 것 아니냐며 아직은 여유가 있어 보이는 얼굴이었다.
오승환은 라디오스타가 짓궂게 한다고는 들었다면서도 괜찮다며 평온한 인상을 지었지만, 실제 방송에 들어가자 네 MC들의 독설과 엉덩이 맴매까지 해대는 통에 정신이 없는 듯 보였다.
한편 오승환은 윤종신과 인사를 나누고 김구라는 스치듯 지나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새해맞이 대박게스트인 이대호와 오승환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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