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개봉을 취소했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개봉됐다.
소니 픽처스는 우리시간 오늘 새벽 3시부터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영화 ‘인터뷰’ 배포에 나섰다. 관람 요금은 회당 우리 돈 6600원 정도다.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비디오’, 또 소니가 자체 제작한 웹사이트(www.seetheinterview.com) 등 인터넷 비디오 플랫폼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이 영화를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마이클 린턴 소니픽쳐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낸 성명에서 “표현의 자유를 해치려는 집단에 의해 회사와 직원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 영화를 배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디지털 배포 방식을 택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소니는 미 전역 300여 개 독립 영화관에서 성탄절인 25일 영화를 개봉하기로 한 상태였으나 해킹 집단의 테러 위협으로 영화 개봉을 전면 취소했다.
그러자 비난이 쏟아졌고 소니픽쳐스는 결국 예정대로 영화를 상영하기로 한 데 이어 온라인 배포까지 시작한 것이다.
한편 연방수사국 FBI는 영화 ‘인터뷰’가 상영되는 영화관들의 테러 가능성에 주목하며 상영이 결정된 전국 영화관을 직접 방문해 테러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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