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고은미, 박선영 찾아가 “현우성이 배신했어”

‘폭풍의 여자’ 혜빈이 정임과 현우를 이간질했다.

12월 2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39회에서는 수감되어 조사 중인 정임(박선영 분)을 찾아가는 혜빈(고은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빈은 현성(정찬 분)의 지시를 받고 정임을 찾아갔다. 현성은 정임과 현우(현우성 분)을 이간질해달라고 했다.


정임은 혜빈에게 “네가 검사 매수한 거지? 그렇지 않다면 왜 검사가 동영상을 받은 적도 본 적도 없다고 하는 건데?”라고 물었다.

혜빈은 “너 아직도 검사를 의심하는 거니? 안 됐다. 잘못 짚었어 너”라며 비웃었다. 정임은 의아했다.

혜빈은 “너는 그 증거를 누군가에게 넘겼고 그 누군가는 검사한테 줬다는데 검사는 받은 적 없다고 하고. 그럼 너를 배신한 게 누구겠니?”라며 현우가 배신한 것처럼 몰아갔다.

정임은 믿을 수 없었다. 장난기 많고 진지한 면이 부족하긴 했지만 현우가 그럴 사람은 아니라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혜빈은 “나를 찾아와서 그 폰을 보여주면서 거래를 하자고 하더라. 한몫 챙겨서 외국으로 간다고. 믿기 싫음 믿지 마. 근데 내 말이 거짓말이면 그 증거가 왜 조검사 손에 없겠어?”라며 정임과 현우의 사이를 이간질했다.

혜빈의 말을 들은 정임은 “그럴 리 없어, 잭씨가 그럴 리가 없어”라면서도 표정은 잔뜩 긴장한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