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 박하나에 “너 같은 거 며느리 삼을 줄 알구?” 코웃음

입력 2014-12-25 21:41  


은하가 백야와 만날 약속을 잡았다.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백야와 만날 약속을 잡으면서 절대 백야를 며느리로 들일 수 없다는 생각을 확고히 하고 있었다.

은하(이보희)는 백야(박하나)의 신상정보에 대해 캐면서 만약에 나단(김민수)이 알았다간 역으로 당할 수 있다며 고심하고 있었다.

은하는 전에 백야가 밥을 먹다가 헛구역질한 기억을 떠올리며 차라리 그런 일이라면 해결 하기 쉬울 거라며 생각하고 있었다.

은하는 백야에게 전화를 걸어 점심을 같이 먹자 물으면서 백야가 당기는 음식이 없다고 하자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며 백야의 임신을 거의 확신하고 있었다.

이어 은하는 백야가 전화를 먼저 끊어버리자 못 배웠다며 씩씩댔다.

한편 은하는 부엌에서 들어오는 백야의 눈치를 보고 있었고 저녁 반찬을 뭐할지 물었다. 백야가 구절판이 먹고 싶다는 말에 은하는 알았다며 바로 수긍했다.

하지만 그것은 백야의 상상으로 곧 나단과의 결혼으로 은하에 어떻게든 복수해줄 마음을 강하게 품은 것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은하는 백야를 며느리로 삼으려고 정성으로 의붓자식 키운 줄 아냐며 코웃음 쳤고, 시간 벌면서 지아(황정서)를 화엄(강은탁)과 먼저 짝을 이뤄줄 심산이었다.


한편 선지(백옥담)는 효경(금단비)을 데리고 화실에서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효경은 선지에게 엄마와 풀라면서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며 조언했다.

그러나 선지는 엄마가 한 두 번이 아니라며 여전히 심통 나 있었고, 효경은 보리굴비를 만드느라 정성이었던 엄마 달란(김영란)의 노력을 얘기하며 선지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효경은 진작에 백야와 잘 지낼 것을 후회하면서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살아 있을 때 잘 해줘야 한다 말했다.

이에 선지는 뭔가 깨달았던지 차를 잠깐 세우고는 군고구마를 사다가 달란에게 무심한 듯 안겼다.

달란은 자신이 좋아하는 게 군고구마라면서 함께 들어온 효경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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