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이성재, 조윤희와 합방… 서인국 어쩌나

입력 2014-12-26 08:19  


이성재가 조윤희와의 합방에 나섰다.

2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임진왜란으로 혼란을 겪는 조정 안팎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조는 백성을 등지고 파천을 선택했다. 왜군이 쳐들어와 언제 도성이 함락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끝내 도성과 백성을 떠나 피신해 있기로 한 것.

이에 선조와 대신들은 서둘러 파천을 떠날 준비를 했는데 그날 밤 관상가 고산(이기영)이 선조를 찾아와 뜻밖의 이야기를 했다. “오늘 밤 가희 아씨와 함께 하심이 어떻겠냐. 가희 아씨가 지금 궐에 와 있다”는 것.



그의 말은 선조에게 가희와 합방을 하라는 것이었고 이에 선조는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니다”라고 고산의 뜻을 물렸다. 하지만 고산은 “이럴 때일수록 가희 아씨를 가까이 해야 한다”며 가희가 선조에게 화를 피하고 길운을 가져다 주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리고는 “물론 떠나는 것도 함께 하고 오늘 밤도 함께 보내야 한다”고 이야기 했고 고민하던 선조는 끝내 “은밀하게 행해야 한다”며 고산의 뜻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선조와 가희의 합방이 성사 직전까지 오게 됐고 가희를 사랑하는 광해(서인국)에게는 엄청난 시련이 닥친 셈이었다.

한편, 이날 광해는 백성들을 버리려는 선조를 대신해 국본이 되어 도성과 백성을 지키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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