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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서울 라이벌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자료사진 = 서울 SK 나이츠) |
서울 SK 나이츠가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서울 라이벌 삼성 썬더스를 꺾고 3연승 신바람을 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안방 경기에서 70-5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역대 성탄절 경기 8승 3패로 크리스마스 최고 승률을 이어갔다. 1위 모비스와도 1.5경기차를 유지하며 추격을 계속했다. 올 시즌 삼성과의 4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기며 성탄절 승리의 기쁨을 덤으로 누렸다.
17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헤인즈의 활약이 컸다. 3점포와 골밑 레이업슛까지 내외곽에서 제몫을 다하며 13득점을 올린 박상오와 경기 막판 6득점을 연달아 넣은 것을 비롯해 10득점을 쏜 김민수도 승리의 공신이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또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직전 경기에서 공격, 수비, 작전 등 모든 면에서 총체적 난국을 보이며 역대 최대 점수 차인 54점 차 패배의 충격에서 채 벗어나지 못한 듯 했다. 4쿼터 한때 5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막판 또 다시 실책이 나왔고 외곽 지원도 시원찮았다. 특히 자유투 16개를 던져 절반도 되지 않는 7개 성공에 그쳤다. 어느덧 원정 경기 11연패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모비스가 LG를 꺾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모비스는 4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킨 양동근이 25점, 문태영이 24점, 라틀리프가 23점을 올리며 LG를 102-97로 이겼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3승 6패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했다. 최근 3연승
LG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승리와 연결 짓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제퍼슨과 메시는 33점 13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문태종은 3점포 4개를 포함해 23득점을 기록했고, 유병훈 역시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으로 분전했다. 김시래도 15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LG는 11승 19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고양 오리온스와의 대결에서는 신인 이승현이 20점을 넣은 오리온스가 79-74로 전자랜드를 눌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올린 오리온스는 17승 13패로 4위에 랭크됐고, 전자랜드는 14승 15패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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