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통한 '마녀와 야수', 정규 기대해도 될까요 (종합)

입력 2014-12-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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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파일럿 ‘마녀와 야수’가 베일을 벗었다.

25일 KBS 2TV 크리스마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마녀와 야수’가 첫 방송됐다. ‘마녀와 야수’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데이트 프로그램. 이미 SBS ‘짝’을 통해 일반인 데이트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았지만, ‘마녀와 야수’는 얼굴을 분장으로 가린 일명 ‘스펙, 외모’ 없는 데이트를 펼쳐 차별화를 뒀다.

이날 ‘마녀와 야수’는 1명의 여자와 4명의 남자의 스피드 20분 데이트가 첫 번째로 방송됐다. 마녀는 야옹이로 변신했고, 4명의 야수는 각각 삐에로, 손오공, 아수라 백작, 헐크로 분했다. 20분 동안 4명의 야수들과 스피드 데이트를 펼친 ‘마녀’ 야옹이는 첫 번째 탈락자로 손오공을 지목.

두 번째 농구와 디스코 팡팡 데이트에서 아수라 백작은 뛰어난 농구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디스코 팡팡을 타고 힘들어하는 ‘마녀’ 야옹이 곁에는 삐에로가 자리했고, 결국 두 번째 데이트에서 헐크는 탈락자로 선정됐다.


‘마녀’와 두 명의 ‘야수’가 남은 상황. 일대일 데이트를 통해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가야 하는 상황. 삐에로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할 수 있는 라틴 댄스를 데이트 코스로 선정했다. 특히 삐에로는 야옹이가 화장실에 간 사이 목도리를 사오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삐에로가 로맨틱한 데이트를 준비했다면 아수라 백작은 정반대 스타일은 ‘강남스타일’을 준비했다. 첫 데이트에서 손을 잡으며 쇼핑을 했고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소소한 데이트를 이어 나갔다. 특히 아수라 백작의 길거리 음식 데이트에 야옹이는 “길거리 음식을 안 먹은 지 너무 오래됐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진심은 그렇게 통했다. 연애, 그리고 결혼을 할 때 상대방을 보는데 있어 스펙과 외모가 중요시 된 시점. 하지만 ‘마녀와 야수’는 얼굴을 모두 가리고 조건을 숨기면서 오직 ‘진심’ 하나로 완벽한 데이트를 마쳤다.

이날 ‘마녀’ 야옹이는 쇼핑을 하며 자신과 비슷한 취향에 싫어하는 음식도 같은, 공통점이 많은 아수라 백작을 선택했다. 서로의 얼굴이 공개된 이후에도 두 사람은 만남을 이어갈 것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의 결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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