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남편, 서성민 결혼 반대하던 부모님 3년째... 눈물의 영상편지 "그냥 보고 싶어요"

입력 2014-12-26 14:07  


서성민 / 이파니


이파니 남편, 서성민 결혼 반대하던 부모님 3년째... 눈물의 영상편지 "그냥 보고 싶어요"


2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 뮤지컬 배우 서성민이 아내인 방송인 이파니와 결혼 생활에 얽힌 내용에 대해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MC 이재용은 서성민에게 "결혼까지 힘들다고 들었다. 부모님은 자주 찾아 뵙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서성민은 "아직까지 왕래는 없다. 원래 전화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전화를 안 받아주신다"며 "또 결혼 한 지 꽤 되다 보니 바빠서 연락을 못 드리고 있다. 사실 아직까지 반대가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용은 "결혼 반대 정말 심했나 보다. 어느 정도였냐"고 질문했고 이에 이파니는 "사랑과 전쟁 2편 정도는 찍은 것 같다. 많은 가슴앓이도 했고 눈물도 흘렸는데 사실 난 시부모님 마음이 이해가 된다"며 "나는 아직도 내가 죄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행복하게 끝까지 잘 사는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서성민 / 이파니


한편,서성민은 3년간 뵙지 못한 시부모님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날 이파니가 "`신랑이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들으면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서성민은 "결혼한 지 3년 됐는데 가끔 부모님이 생각이 난다 내가 애들을 보며 예쁘다고 생각이 드니깐 보고 싶더라"고 말하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이어 서성민은 영상 편지를 통해 "부모님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그냥 보고 싶어요`"라며 "제가 부모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고 저희 부모님이 하루 한번 씩 꼭 전화가 오셨는데 3년 동안 연락 한번 못하고 얼굴도 못보고 지내니깐 너무 보고 싶다 그리고 죄송하다. 이제 아기를 낳고 아기를 보니깐 왜 엄마 아빠가 반대하셨는지 그 마음도 알 것 같다. 아직 까지 어떻게 해서 허락을 드려야할지 설득을 해야 할지 망설였는데 앞으로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여드릴 테니깐 연락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담아 고백했다.


이파니 역시 영상편지를 통해 "저는 그냥 이번에 많은 이야기를 드리는 것 보다 얼굴 한 번 뵙고 저를 한 번 만나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들 잘 키우고 내조하고 있겠다. 뭐가 됐든 죄송하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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