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현우성, 정찬에게 “한국 떠날게 박선영 도와줘”

‘폭풍의 여자’ 현우가 현성에게 정임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12월 26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40회에서는 수의를 입고 연행되는 정임(박선영 분)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는 현우(현우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우는 정임을 보면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정임이 저렇게 된 것에는 현우의 책임도 컸다.


현우는 ‘네가 그 여자를 위해 떠난다면 내가 그 여자를 도와주마’라고 했던 현성(정찬 분)의 말을 떠올렸다.

현우는 현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현성은 이미 예상한 듯 “결심했니?”라고 물었다. 현우는 “형 말대로 할게. 내가 떠날게. 그러니까 한정임씨 구해줘”라고 부탁했다.

이후 현성은 현우에게 비행기표를 주며 “필요한 건 다 준비해뒀다”라며 “일단 가서 로스쿨부터 마쳐라”라고 말했다.

현우는 “정임씨 꼭 부탁할게”라며 다시 한 번 당부했다. 현성은 “형이 약속 했잖아”라며 걱정 하지 말라고 했다.

현우는 현성의 말만 믿고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우는 현성이 어떤 인간인지 아직 잘 몰랐고 현성을 양심 바른 인간으로 믿고 있었다.

그러나 현성의 입장은 현우와 달랐다. 현성은 조검사에게 전화해 “벌금형이나 집행유예가 나오면 안 된다. 한정임씨 꼭 집어 넣어라”라며 현우와의 약속을 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