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클라라 "성인용품, 모양 다양한 줄 처음 알았다"

입력 2014-12-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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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와 조여정이 성인용품샵에 대한 선입견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오늘(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워킹걸’(감독 정범식, 제작 홍필름, 수필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범식 감독,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 분)와 폐업 일보 직전인 성인샵 CEO 난희(클라라 분)의 엉뚱하고 화끈한 동업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외모는 물론 성격, 직업까지 전혀 다른 개성 넘치는 두 여자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영화 ‘워킹걸’에서 조여정과 클라라는 성인용품샵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출연한다. 이날 두 여배우는 ‘성인용품샵’이라는 공간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조여정은 “사실 ‘워킹걸’ 보희 만큼 인 거 같다”고 말한 뒤 “선입견을 엄청 가지고 있었다. 부끄러웠는데 그게 또 자연스러워 지고. 당다해지는 거 같다. 사실 보희에게 성인용품샵은 가장 소중한 남편, 아이를 소홀히 대했던 것을 절실하게 사랑할 수 있게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고마운 존재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라는 “이번 영화를 통해 굉장히 다양한 모양의 성인용품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좋은 경험이었고, ‘워킹걸’ 촬영을 하고 느낀 건 한국에서는 약간 어두운, 안 꾸며진 곳이 ‘성인용품샵’인데 이번 영화를 통해 아기용품을 파는 곳처럼 예쁘게 포장된 상점이 생기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킹걸’은 ‘기담’, ‘무서운 이야기’ 등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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